'까치 까치 설날은' - 어린이 복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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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 어린이 복식전
  • 이루나 주민기자
  • 승인 2020.0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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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카페 질시루에서 28(화)까지

이번 전시는 '한국복식공예 연구회'(회장 이순학)가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들의 작품을 두루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두루마기, 전복: 임인란/여아 저고리: 김희영/까치두루마기: 김정임/남녀 어린이 한복: 이주은/조각보: 임현빈, 김기연, 이미성/남바위: 김경옥 이다.

전시의 주제는 어린이 복식이다.

어린이 복식은 옛날부터 어머님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겨있고 건강과 축복을 기원하는 소망이 배 있음을 알 수 있다.

회원들이 제작한 어린이 복식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 보임으로서 어린 시절 한복을 입어본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축제의 시간을, 어린이들에게는 우리의 복식문화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회를 마련 했다고 한다.

 

그중 어린이 복식전 참여한 '회원' 과 '어린이 관광객' 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회원님은 어떤 작품에 참여하셨는지요?

‘조각보’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조각보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바느질이라든지 전통 문양에 관심이 가서

한국복식공예 연구소에서 수강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강사님의 가르침과 작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Q) 이곳이 갤러리 겸 전통 다과와 떡을 판매하는 곳이다 보니 조각보들이 한편으로 맛있는 절편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각 무늬에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는 잘 모르지만, 조각보의 무늬는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조각보는 말 그대로 조각들을 이어서 하나의 ‘보’를 만드는 것 이거든요.

기자님의 말처럼 저도 잘 보니 장미꽃처럼 맛있는 절편처럼 보이네요.^^

Q) 앞으로 기대가 있으시다면…

더 많은 것들을 배워서 만들어보고 싶네요. 배우면서 이렇게 의미 있는 것들을 제 주위에

전하면서 국제화 시대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자 협력하려 합니다.

저와 함께한 수강생 동료는 어디 여행가며 현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그 팁으로

자신이 만든 조그만 작품이나 한국의 물품들을 선물해 주었다고 해요. 그러며 조금씩 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지고 소통하며 즐겁게 지냈다고 하네요.

 

* 어린이 관광객과 인터뷰를 해본다.

Q) 우리 친구 지금 무얼 그리고 있어요?

- 네 이곳에 왔으니까 예쁜 한복을 그려보고 싶어서 그리는 중이에요. 엄마랑 동생이랑 자주 나오는데 옷이 너무 예쁘고 다음에 궁에 놀러 가면 이렇게 예쁜 옷 입고 싶어요.

 

더 나은 대한민국 공예의 발전을 기대해보며 ….

특별히 종로구 일대는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문화유산들이 많다. 국제화 시대 우리나라의 민족성과 전통을 더욱 알리며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