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도무지 높이를 알 수 없어
내 얼굴 옆에도 있고
내 아래쪽 개미 더듬이 위에도 있거든
누구는 느티나무 위부터 라고하고
또 누구는 어린 쇠백로 날개짓 부터라고도 해
하지만
내가 보는 하늘은 늘 옆인데 말야
코스모스가 들녘에서
하늘거리며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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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도무지 높이를 알 수 없어
내 얼굴 옆에도 있고
내 아래쪽 개미 더듬이 위에도 있거든
누구는 느티나무 위부터 라고하고
또 누구는 어린 쇠백로 날개짓 부터라고도 해
하지만
내가 보는 하늘은 늘 옆인데 말야
코스모스가 들녘에서
하늘거리며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