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6형제
상태바
도토리 6형제
  • 박원 작가
  • 승인 2019.12.31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풍이 드는 참나무 6종
도토리 6형제의 잎과 열매
도토리 6형제의 잎과 열매

  도토리 6형제를 정리하였습니다. 신갈과 떡갈은 잎이 닮았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그러나 떡갈 잎은 뒷면과 잔가지가 누런 털로 덮여 있어서 쉽게 구분됩니다. 갈참과 졸참은 잎자루가 있고 졸참은 잎이 작은편입니다. 상수리와 굴참은 잎 가장자리의 특징이 서로 다릅니다. 상수리는 톱니를 따라 잎이 따라나가지만 굴참은 잎몸이 톱니를 따라가지 않고 가는 침만 납니다. 

도토리 깍정이 비교
도토리 깍정이 비교

  도토리껍질로 비교하면 가장 구분하기 쉽습니다. 굴참나무는 굵고 짧은 털모자입니다. 떡갈나무는 가장 요란한 털모자이고 상수리는 대충 만든 털모자입니다. 신갈의 각두는 빵모자인데 자동차 바퀴같습니다. 갈참나무는 비교적 잘 만든 빵모자이고 졸참나무는 작고 깊이가 얕은 형태입니다.

도토리
도토리

  굴참나무 열매가 비교적 크고 양끝이 뭉특합니다. 상수리는 동그란 형태이고 앞끝이 뾰족합니다. 갈참나무는 미세한 털이 뾰얗게 덮입니다. 신갈나무는 열매가 납작한 편이고 떡갈나무는 열매에 광택이 없습니다. 졸참나무는 길죽합니다. 이중에 상수리나무 열매가 묵을 만들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상수리는 임금님의 밥상인 수라상에 오른다는 뜻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