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한무숙문학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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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한무숙문학상 시상식 열려
  • 종로마을 N
  • 승인 2024.0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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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숙 문학상 시상식」이  1월 25일 16시 종로구청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본 시상식은 한국 문학 발전과 고 향정 한무숙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심사는 1년 동안 발표된 중견작가의 중편 및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작가의 문학적 역량이나 경륜을 고려해 우수작을 정한다. 
 
1,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올해의 수상작은 강석경 작가의 <툰드라>로 정해졌다. 심사위원단은 소설 <툰드라>가 개인과 사회의 불안을 세밀하게 묘사한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1974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저자 강석경은 그간 소설집 『밤과 요람』, 『숲속의 방』, 동화 『인도를 간 또또』, 『북 치는 소녀』, 장편소설 『청색시대』, 『가까운 골짜기』, 『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 『내 안의 깊은 계단』 등을 저술한 바 있다.
 
종로구 통의동에서 태어난 故 향정(香庭) 한무숙(1918~1993)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작품에 녹여내 문학사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고 대한민국 문화훈장, 대한민국 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 여류 문학인회 회장, 한국 문인협회 이사를 지냈다.
 
이에 (재)한무숙재단은 소설가 한무숙 선생을 기리고 한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6년을 시작으로 한무숙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1996년 제1회 박완서 『환각의 나비』, 2023년 제28회 조용호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 등이 있다.
 
종로구 또한 명실상부 문화예술 대표 도시로서 지난 2015년부터 (재)한무숙재단과 시상식을 공동 개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