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가을 품은 인사동’ 음악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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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가을 품은 인사동’ 음악축제 열려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3.1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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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퓨전국악과 캘리그라피, 비즈반지 제작 체험부스 운영

종로구 종로1·2·3·4가동이 10월28일(토) 오후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음악축제 ‘Fall In 가을 품은 인사동’을 개최했다.

이날 음악축제는 팔도강산국악예술단이 관훈동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동 남인사마당까지 인사동 돌길을 따라 흥겨운 거리 풍물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됐다.

본 행사는 타악그룹 리듬앤씨어터와 퓨전국악밴드 아름드리가 무대에 올라 전통 장단을 모티브로 한 실험적인 공연을 펼쳐보이고, 국악의 흥겨운 장단과 서양음악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융합한 특별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민요교실, 가요장구, 한국무용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자들 또한 그간 갈고닦은 솜씨를 뽐내어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내내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주말을 맞아 인사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은 비즈공예,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그림엽서 그리기를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안문규 1·2·3·4가동장은 “전통문화 종가 종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지역주민과 인사동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우리소리를 접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동은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당시 관인방(寬仁坊)의 ‘인’과 대사동(大寺洞)의 ‘사’가 합쳐진 동명이다. 일제강점기에 주로 일본인을 상대로 고미술품을 거래하는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1970년대부터 화랑, 필방, 표구사 등이 늘어나며 골동품 거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정동으로는 종로1·2·3·4가동에 속해 있다.

 

28일 오후 남인사마당, 팔도강산국악예술단(단장 이춘화)이 ‘Fall In 가을 품은 인사동’ 음악축제에서 식전 풍물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남인사마당, 팔도강산국악예술단(단장 이춘화)이 ‘Fall In 가을 품은 인사동’ 음악축제에서 식전 풍물공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