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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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한 끼’
  • 종로마을 N
  • 승인 2023.06.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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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어르신을 살뜰히 위하는 숭인1동의 복지 사업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숭인1동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외식할 기회가 없던 저소득 어르신과 그 가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오는 2024년 3월까지 ‘소중한 한 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녀와 관계가 소원하거나 대화가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을 복지플래너, 통장 등이 추천해 매월 1명을 선정하고, 해당 주민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및 메뉴를 정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어르신 거동이 힘든 경우에는 집 앞으로 콜택시를 호출해 식당까지 이동을 돕거나 가정으로 출장뷔페를 연계해주는 등 건강상의 문제로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함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익명의 후원자가 있어 가능했다.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와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으며 이야기 나누던 순간이 여전히 떠오른다는 그는 이웃 어르신도 자녀와 소중한 추억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동주민센터로 후원의 뜻을 전해왔다.
 
참여 어르신은 “오랜만에 자녀, 손녀와 갈비를 맛있게 먹었다.”며 “자녀에게 밥 한 끼를 번듯하게 대접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후원자와 숭인1동 주민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랑 숭인1동장은 “어르신들의 가족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저소득 주민이 소외받지 않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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