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설킨 옥인동 ‘거미줄 전선’ 손본다
상태바
얽히고설킨 옥인동 ‘거미줄 전선’ 손본다
  • 종로마을 N
  • 승인 2022.12.2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옥인동 일대에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전선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종로구가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고 화재, 단선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에 난립한 전선을 지하에 묻거나 옮겨서 설치하고, 전봇대를 없애는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옥인동 47-15부터 47-496에 이르는 구간이다. 지난 10월 개통한 옥인동 순환도로로 통하는 중심부에 속한다.
 
그간 어지럽게 난립한 전선들이 도시 미관을 저하시키고,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전도 위험성이 있으며 보행자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옥인동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서울특별시고시, 제2019-244)’에 따라 사업비 약 15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 굴착은 3월 초 진행 예정이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차량 통행이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40m 이면도로 내 위치한 전주는 철거 및 지중화 후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상개폐기 2개와 변압기 1개를 각각 설치한다.
 
준공 기한은 2023년 6월 말이며 한국전력공사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