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7월20일부터 9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등에서 해외 한국문화재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전시 해설과 이야기 공연으로 전하는 ‘나라 밖 문화재 이야기’를 개최한다.
‘나라 밖 문화재 이야기’는 전시해설과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을 묶어 1시간 동안 진행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 설립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은 ▲1부 ‘나라 밖 문화재’ ▲2부 ‘다시 돌아오기까지’ ▲3부 ‘현지에서’로 구성하였고, 해외에서 다시 돌아온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환수경로 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게 전시 공간을 연출하였다.
전시를 통해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한 ▲「나전 매화, 새, 대나무 상자」(조선 후기에 제작된 나전 상자)와 올해 3월 미국에서 환수한 ▲「열성어필」(조선시대 왕들의 글씨(어필)를 탁본하여 엮은 책) 및 ▲「백자동채통형병」(백자 표면을 구리 안료로 장식한 병)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언론에만 한차례 노출했던 ▲「독서당계회도」(2022년 환수/ 미국) ▲「면피갑」(2018년 환수/ 독일) ▲「문인석」(2019년 환수/ 독일) 등 6건의 유물도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참여자는 해외문화재 환수 담당자에게서 해외 한국문화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1층 쉼뜰마루).
▲파리 경매소에서 발견한 왕실의 유산-소실된 줄 알았던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의 귀환(7월20일·김동현) ▲진주강씨 5대 가족의 재회―「강노 초상」의 환수(7월27일·김동현) ▲밀반출 문화재, 한일우호의 상징으로 남다―이선제 묘지(8월3일·강임산) ▲국외문화재를 기록하다―국외문화재 현황 21만점의 비밀(8월10일·최중화) ▲국외문화재 이동의 역사―국외문화재 출처 연구와 의미(8월17일·김륜용) ▲국외에서 한국문화재와 만나기―실태조사 A to Z(8월24일·김근영) ▲모니터 너머의 한국문화재―국외 한국문화재 유통정보 온라인 모니터링(8월31일·최수민) ▲490년을 거슬러 돌아온 「독서당계회도」(9월7일·강혜승) ▲문화재 환수를 위한 전문가들의 대화―한일 문화재 교류 사업을 중심으로(9월14일·김선경) ▲수장고를 벗어나―국외문화재 보존을 통한 재연결(9월21일·정자영) 등 10차례의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참가자는 특별전을 기획한 담당자의 해설을 직접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고, 이어서 해외 한국문화재 이야기를 해외문화재 환수 담당자를 통해 이야기 공연 형식으로 들을 수 있다. ‘나라 밖 문화재 이야기’ 전시해설과 이야기 공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해당 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 소식·참여-행사)에서 사전신청(회별 선착순 20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