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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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에서
  • 최덕희 교수
  • 승인 2021.10.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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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어(77)

 

북미에 비교적 오래 살았더라도 영어가 어려운 두 곳이 있다. 병원에 갔을 때와 이발소 방문했을 경우이다. 우리의 경우 의자에 앉으면 이발사는 손님에게 가장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선택해 이발을 시작한다. 물론 손님이 완전히 다른 머리 모양을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대게는 전에 기른 머리 형태를 참고하여 이발한다. 그러나 북미에선 이발소에 가 자리에 앉으면 어떤 머리모양을 원하는지 항상 묻는다.

What would you like your hair done? : 어떤 머리 모양을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이럴 때 대답은 보통 짧게 ‘short cut’ 혹은 ‘just clean up please’라고 한다. 여기서 clean up은 지금 상태를 봐서 전과 같은 모양으로 해 달라는 표현이다.

머리 모양은 보통 ‘hairstyle’ 혹은 ‘hairdo’라고 한다.

미용은 hairstylist, hairdresser라고 하는데 요즈음은 hair designer라고도 부른다.

이발관은 Barber shop이고 미장원은 beauty shop 혹은 beauty salon, beauty parlor 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최근엔 이발관이 거의 없어졌다. 젊은 세대들은 남녀 구별 없이 미장원을 찾는다. 북미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곳은 ‘Unisex hair cut 이란 간판을 내건다.

물론 나같이 old generation은 아직도 옛날식 이발관의 나이 많은 이발사가 편하다.

미장원에서는 보통 ‘cut’ : 머리를 자르는 것, shampoo : 머리 감아주는 것 그리고

‘set’ : 머리에 웨이브를 만들어 멋있게 하는 것 등으로 나뉜다.

요즈음엔 make-up (화장), manicure (손톱 손질)도 요청하면 해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