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成語)로 풀어보는 삼국언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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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成語)로 풀어보는 삼국언어(18)
  • 이동복 작가
  • 승인 2021.05.3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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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 언어의 같은 뜻 다른 의미

풍비박산(風飛雹散)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예) "인건비 10만 원 아끼려다 집안 풍비박산 났다"

풍지박산으로 잘못 쓰지 않도록 주의할 단어이다. 한국식 사자성어.

 

장사진(長蛇陣)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길게 늘어선 모양을 이르는 말. 예전의 병법에서, 한 줄로 길게 벌인 군진(軍陣)의 하나.

(예) "코로나에도 명품 사자"···거리 두기 없이 수십 명 장사진

长蛇阵[cháng shé zhèn], 長蛇の列(ちょうだのれつ)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일 없이 놀고먹음.

(예) "공무원 정치보장법 방치하는 국회, 무위도식 그만"

중국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無為徒食[むいとしょく]

 

심모원려(深謀遠慮)

깊은 꾀와 먼 장래를 내다보는 생각. 출전은 한나라 가의(賈誼)의 《과진론(過秦論)》

(예) 코로나 경제 충격 본격화, 심모원려한 경제 대책 세워야!

深谋远虑[shēn móu yuǎn lǜ], 深謀遠慮[しんぼうえんりょ]

 

횡행활보(橫行闊步)

(1) 두 손을 내두르며 성큼성큼 걸음.

(2) 삼가고 조심하는 것이 없이 멋대로 행동함.

위의 설명 (1)이 활보에 가깝고, (2)가 횡행에 가깝다. 중국에서도 그렇게 쓰인다.

横行[héng xíng], 阔步[kuò bù], 横行闊歩[おうこうかっぽ]

 

공평무사(公平無私)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음. 출전은 《전국책(战国策)·진책(秦策)》 또는 《한시외전(韓詩外傳)》.

(예) 김웅 의원은 “초선과 신진은 계파를 이겨내고 공평무사한 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公平无私 [gōng píng wú sī], 公平無私[こうへいむし]

 

태산북두(泰山北斗)

중국 산동성의 태산(泰山)과 북두칠성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전은 《신당서(新唐書)·한유전찬(韓愈傳赞)》. 한유가 죽고 나서 그를 일컬어 존경하는 말로 쓰임.

(예) 학자들도 그를 태산북두라 하며 우러러보았다.

泰山北斗[tài shān běi dǒu], 泰山北斗[たいざんほくと]

 

인산인해(人山人海)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었다는 뜻으로, 사람이 수없이 많이 모인 상태를 이르는 말. 출처는 시내암(施耐庵)이 쓴 수호전(水滸傳).

(예) 엔씨 신작 '트릭스터M' 출시..여성-청년 게이머들 '인산인해'

[rén shān rén hǎi], [じんさんじんかい]

 

청천백일(靑天白日)

(1) 하늘이 맑게 갠 대낮.

(2) 맑은 하늘에 뜬 해.

(3) 혐의나 원죄(冤罪)가 풀리어 무죄가 됨.

국어사전에는 위와 같은 3가지 풀이가 나온다. 그 외에 쯔위가 자국기(청천백일기)를 들었다가 혼이 난 사건을 기억하며 예문을 들었다. 출전은 한유(韓愈)가 쓴 《여최군서(與崔群書)》. 이 글도 중국에서 금지됐을 수도 있겠다.

(예) 바로 대만 국기에 있는 ‘청천백일’ 문양입니다.

[qīng tiān bái rì], [せいてんはくじつ]

청천백일만지홍기(青天白日滿地紅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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