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가 등 도심 25곳에 대각선횡단보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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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1가 등 도심 25곳에 대각선횡단보도 신설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0.12.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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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경찰청, 차량소통보다 보행편의 중심 교통체계 구축

지난 11월28일(토) 교통량, 보행량이 모두 많은 서울의 중심가로인 종로1가에 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연말까지 '대각선 횡단보도' 25곳을 개통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연세대 정문 앞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는 중랑구청앞과 마포 푸르지오 및 대한빌딩앞, 11월에는 종로1가(종로구청입구), 조계사입구, 청계3가·4가, 금천스타밸리, 은평롯데몰앞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별도의 보행전용 신호를 두어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횡단할 수 있는 보행 친화적 교통시설이다. 횡단시간의 단축으로 보행자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교차로 내 전 차량 운행이 정지됨에 따라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러단계(수요조사→기본설계→교통시설심의→실시설계→지장물이설 및 공사시행)의 절차와 시설물 관련된 부서들의 협조가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작년까지는 매년 3~4개소 수준에서 설치되었으나, 올해는 종전대비 6배인 25개 이상 확대 추진하였다. 시는 관광지나 쇼핑 등의 수요가 많은 지점, 어린이 및 어르신 보호구역, 녹색교통진흥지역의 교차로 등으로 2021년도 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①종로1가 종로구청입구앞  ②종로1가 조계사앞  ③종로구 기독회관앞  ④종로구 청계4가(남측)앞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후 전경
①종로1가 종로구청입구앞 ②종로1가 조계사앞 ③종로구 기독회관앞 ④종로구 청계4가(남측)앞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