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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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 최덕희 교수
  • 승인 2020.09.1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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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어(44)

 

이민 혹은 유학 가서 웬만큼 살아도 어려운 영어가 있다. 바로 병원 방문했을 때 그리고 이발관(여자는 미용실)을 찾을 때이다. 그곳 이발관에서는 자리에 앉으면 이발을 어떻게 하길 원하는지 꼬치꼬치 묻는다. 우리나라는 이발사가 물어보지 않고 손님 머리에 가장 어울리는 모양으로 이발을 해 준다. 마찬가지로 의사를 만나면 의사가 증상을 묻는데 대답이 쉽지 않다. 병원을 방문하면 대개 다음과 같은 대화가 이어진다.

I have an appointment to see Dr. smith.: 스미스 박사와 예약이 되어있는데요.

Re) your health card please : 건강 보험카드 주세요 -> 우리 보험카드와 같은 역할. 카드에는 성명, 생년월일 모두 적혀있어 예약도 확인하고 신분 증명도 된다.

appointment 대신에 reservation을 쓸 수도 있지만, 사람과 만나는 약속은 appointment가 적절하다. 예약 확인 후 대기실에서 이름 부를 때까지 한없이 기다린다.

I got a pain on my back since two day ago : 이틀 전부터 등이 아파요.

I threw my back out : 나는 허리를 삐었다. 만약 수동태로 말하려면

My back went out도 같은 내용이다. -> one's back goes out에서 back은 이 경우

허리를 말하는 것에 주의

I sprained[스프레인드] my ankle : 나는 발목을 삐었다.

Boy, it hurt : 와 그거 정말 아픈데 -> Boy는 여기서 소년이 아니라 감탄사 혹은 강조법이다.

Stay cool : 진정해요.

Lie on your back please : 드러누우세요

Lie on your stomach : 배를 깔고 누우세요.

Lie on your right (left) side : 오른쪽 (왼쪽)으로 돌아누우세요.

Take a deep breath : 숨을 크게 쉬세요.

I am near(far) sighted : 나는 근시 (원시)에요.

I have a fever and a runny nose : 열이 나고 콧물이 많이 나와요.

다리가 저리다 : My leg is asleep

발에 쥐가 나다 : I have a cramp in my food.

대상 포진 : shingles[슁글즈]

맹장염 : Appendicitis[어펜디씨티스] -> 어미가 tis 혹은 tism 으로 끝나면 병명을

나타낸다.

맹장 : Appendix[어펜딕스]

췌장암 : Pancreatic cancer[팬크리에릭 캔서],

췌장 : Pancreas[팬크리어스]: 소화 효소를 생성함

전립선암 : Prostate cancer[프로스테이트 캔서],

전립선 : Prostate[프로스테이트] : 남자의 정자를 만드는 장소.

비장 혹은 지라 : Spleen[스프린] -> 혈액을 걸러줌

신장 혹은 콩팥 : Kidney[키드니] -> 오줌을 걸러줌

충치 : Cavity

감기에 걸려 목이 아픕니다 : I have a sore throat because of a cold.

귀가 아프다 : I have a sore ear. [소우어 이어]

코가 막히다 : I have a stuffy nose [스터피 노오즈]

이가 아프다 : I have a toothache [투스 에이크]

온몸이 아프다 : I feel sharp pains all over my body.

머리가 쑤신다. : I have a bad headache

눈이 따끔따끔하다 : I have a tingling in my eye.

따끔따끔하다 : Tingling, Tingle, prick, sting,

feel a tickle on my back: 등이 간질간질 해요

간지럽다 : Tickle, ticklish,

The wound from the cut is infected : 베인 상처가 곪았다.

곪다 : form pus[퍼스: 고름], fester, infected, mature

- pain, ache, sore 모두 아프다는 의미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pain : 갑작스러운 예리한 통증

ache : 계속되는 무겁게 느껴지는 통증

sore : 염증이나 상처 등으로 아픈 것

캐나다 혹은 미국에서도 병원 시스템이 제1차, 제2차 진료기관이 철저히 분업화되어 운영한다. 1차 진료는 가정의, 전문의 모두 개인의 사무실에서 진료한다. 2차 진료기관은 대개 큰 종합병원 (General Hospital)을 말한다. 대학병원도 포함된다. 일단 몸이 아프면 가정 주치의와 예약해 그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그곳에서는 주사도 놓지 않는 순수한 진찰만 한다. 만약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면 전문의에게 예약해 준다. 전문의와 예약한 날 찾아가 진단을 받고 만약 수술이 필요하면 모월 모시 어느 병원에 오라고 예약해 준다. 수술 당일 찾아가면 바로 그 전문의가 수술을 직접 담당한다. 따라서 전문의는 자기의 사무실과 병원 양쪽에서 일하는 셈이다. 이런 시스템이 한국에서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무척 불편한 모양이다. 이런 예약 문화에서 제외되는 환자도 있다. 즉 응급환자들이다. 응급환자는 무조건 병원을 찾는다. 응급실을 방문하면 경험 많은 수간호사(concierge[컨시아지])가 우선 진단한다. 정말 응급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교통사고 포함) 즉시 수술실로 향한다. 응급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기다리게 한다. 따라서 응급 대기실에는 수많은 환자가 대기 중이며 도착순서가 아닌 응급 순서대로 진찰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