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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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전쟁
  • 정숙연 기자
  • 승인 2020.08.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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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할 것인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70년인 2020년에 많은 전쟁 자료들이 공개되면서 한국전쟁을 좀 더 다양한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낯선 전쟁》은  전쟁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 이면에 숨어 있는 기억과 낯선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작가들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훼손된 인간의 존엄에 주목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를 4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1부에서는 전쟁 세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한국전쟁을 소환한다.

김환기, '판자집, 1951'
김환기, '판자집, 1951'


2부에서는 행위로서의 전쟁은 종료되었으나 상태로서의 전쟁은 진행 중인 것이라 <전쟁과 함께 살다>는 부제를 두고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노순택, 좋은 살인 中
노순택, 좋은 살인 中


3부에서는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위협하는 전쟁은 왜 지속되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 전쟁을 어떻게 멈출 것인지,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상황의 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묻는다.

아이 웨이웨이
아이 웨이웨이
보트 피플의 물건들
보트 피플의 물건들

 

4부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일상에 내면화된 군사주의 극복 문제부터 난민 문제까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한다. 더 나은 삶은 인간다움이 보장되는 토대 위에서 정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