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일궈낸 4.15 투표 현장 스케치
상태바
기적을 일궈낸 4.15 투표 현장 스케치
  • 이루나 기자
  • 승인 2020.04.18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회동 제1투표소에서 본 아름다운 장면들
가회동주민센터
가회동주민센터

 

지난 4월15일 코로나 19의 어려움속에서도 일상을 희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하며
투표하는 지역주민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의 깨어있는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워 현장을 담아 보았다.

[가회 제1투표소의 모습]

입구에서부터 온기 가득한 목소리가 들린다.

"어르신 체온좀 재겠습니다. 소매를 좀 걷어주시겠어요?"

 

지팡이를 지고 걸어오시는 어르신을 부축하며 정성스레 투표 안내소까지 함께 가는 봉사자분
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어르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들텐데 이런 봉사를 하느냐"며
기특하다 말씀하시며 대화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사전투표일이 있었음에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선거일 당일 4월15일 수요일
모든 일정이 끝난 6시경 한군데로 모여 직원의 도움아래 투표를 하였는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좁은 공간에 따로 모여 있어 부담이 클텐데도 불구하고
각 신문사 마다 경쟁적으로 카메라를 대며 취재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취재 장면은 시야가 좁고 통제의 분위기에 볼 수는 없었지만 지역주민으로서
조금 더 사회적인 따뜻함과 언론사들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생각해본다.

 

이 밖에 안타까운 모습도 보인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쿠팡배달 노동자분들. 길거리 곳곳에 서 있는 쿠팡트럭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소중한 1표로 당선된 의원들이 일용직 노동자 및 배달원 분들의 의견도 함께 귀기울여 듣고 고민하며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어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간절히 소망해본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