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5일 코로나 19의 어려움속에서도 일상을 희생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하며
투표하는 지역주민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의 깨어있는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워 현장을 담아 보았다.
[가회 제1투표소의 모습]
입구에서부터 온기 가득한 목소리가 들린다.
"어르신 체온좀 재겠습니다. 소매를 좀 걷어주시겠어요?"
지팡이를 지고 걸어오시는 어르신을 부축하며 정성스레 투표 안내소까지 함께 가는 봉사자분
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어르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들텐데 이런 봉사를 하느냐"며
기특하다 말씀하시며 대화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사전투표일이 있었음에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선거일 당일 4월15일 수요일
모든 일정이 끝난 6시경 한군데로 모여 직원의 도움아래 투표를 하였는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좁은 공간에 따로 모여 있어 부담이 클텐데도 불구하고
각 신문사 마다 경쟁적으로 카메라를 대며 취재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취재 장면은 시야가 좁고 통제의 분위기에 볼 수는 없었지만 지역주민으로서
조금 더 사회적인 따뜻함과 언론사들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생각해본다.
이 밖에 안타까운 모습도 보인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쿠팡배달 노동자분들. 길거리 곳곳에 서 있는 쿠팡트럭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소중한 1표로 당선된 의원들이 일용직 노동자 및 배달원 분들의 의견도 함께 귀기울여 듣고 고민하며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어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간절히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