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동 새벽길에 만나는 따끈한 여유
막장은 아침드라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르가 아니였습니다.
된장과 비슷하기는 하나 간장을 만들지 않고 메주를 쪼개서 말린 뒤 곱게 빻는 것이라는 것이 이집 주인장의 설명입니다.
가게 역시 골목 안쪽 외진 건물 1층 주차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송해 선생님이 단골이기도 하고 얼마전 텔레비젼 먹방 예능 '맛있는 녀석들'도 촬영을 하고 간 집으로 새벽일을 마친 사람들부터 밤새 순찰을 돌고오는 경찰, 새벽예배를 마치고 오는 신자 등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는 가게입니다.
가격도 3,500원으로 밥과 국물을 달라기만 하면 더 주는 푸짐한 인심이 돋보이는 착한 가게입니다.
원남 4거리 옆 연지동 보령빌딩 옆골목 안에 있으며 밤 장사는 안 합니다.
김치는 테이블 가운데 항아리에 담겨져 있는데, 국밥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국밥이기에 시래기국에 밥을 말아서 나오며, 추가 국과 밥은 따로 담아서 주십니다. 물론 추가비용 없고요.
평일은 오전 6시30분 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하고 토요일은 오전 10시에 마감됩니다.
일찍 서둘러야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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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시래기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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