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주민자치회 12월 정기회의 겸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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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주민자치회 12월 정기회의 겸 송년회
  • 황사국 주민기자
  • 승인 2019.12.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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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지명 받은 정세균 의원 인사차 들려
자치회 깃발 인수
자치회 깃발 인수

평창동 주민자치회(회장 최원녕)는 17일 평창동 파크팰리스 지하 해마루식당에서 정기회의 겸 송년회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숙명여대 교수인 김응교 시인이 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맹자와 윤동주”라는 주제를 가지고 윤동주의 시와 맹자 사상의 유사성을 해석한 인문학 강좌를 하여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

최원녕 회장과 이규동 평창동 동장은 함께 새로 제작한 주민자치회 깃발을 공개하고 자치회 행사나 회의 때 이 깃발을 항상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규동 동장은 행정 공지사항으로 내년 1월부터 대형폐기물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서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려면 주민센터에 가서 대형폐기물 배출증을 받아서 이용하였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여기로”를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배출정보를 입력하여 결제하면 배출번호를 전송받는다. 이 배출번호를 폐기물에 기재하면 환경미화원이 배출번호를 확인하고 수거하는 간편 배출 서비스이다.

정기회의에서는 광화문광장 조성반대 추진위원회의 활동 사항(발표 채행숙 부회장)과 자치회 세칙개정 TF팀의 경과보고를 들었고 2019년 결산 및 2020년 예산안, 주민자치위원 모집, 자치회관 관리자 계약 등을 의결하였다.

이어진 송년회는 지난 일 년 동안의 자치회 활동을 회고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분과별로 활동 사항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노래자랑도 하면서 분위기를 한층 북돋웠는데 환경분과는 가수 정훈희의 “꽃동네 새 동네”를 환경분과 지정곡으로 정하고 그동안 연습한 합창 솜씨를 뽐내기도 하였다.

송년 잔치 중간에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국회의원이 고병국 서울시 의원과 함께 찾아와 주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노래하는 정 총리지명자
노래하는 정 총리지명자

주민들은 총리지명을 축하하면서 평창동의 최대 관심사인 GTX 노선의 신속한 공사이행과 광화문광장의 조성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총리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을 부탁하였다. 정 총리지명자도 평창동 주민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의 협조와 이해에 대한 감사의 말을 거듭 밝혔다.

이날 송년회는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일절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고 음식은 지역 상권에서 구매하였으며 자치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채워진 의미 깊은 행사였다.

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바자 물품과 경매 물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도 다소나마 조성한 값진 송년회였다.

자치위원들과 정 총리지명자 기념촬영
자치위원들과 정 총리지명자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