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5월 종로구민들을 위한 공연을 선사한다. 장소는 종로구가 세계적 예술명소로 자랑하는 서울아트센터. 예술거장들의 산실 서울예고가 지난해 개관한 서울아트센터에서 세계 정상의 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음악을 종로구민만이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프로그램>
▶에드워드 엘가 첼로협주곡 Op. 85 E단조 4악장. 첼로협연 주연선
▶안토닌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 1, 2, 4악장
지휘: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
일시: 5. 17.(금) 19:30~20:40(70분)
장소: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종로구 평창문화로 70)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종로구청 문화과 ☎ 02-2148-1803
<음악 소개>
♠에드워드 엘가(1857~1934)는 ‘영국의 국민음악가’라는 평에 걸맞게 1999~2007년 20파운드 지폐에 그의 초상화가 인쇄됐었다. 이용숙 음악칼럼니스트에 따르면 그의 첼로협주곡은 1919년 초연에서 곡에 서린 깊은 슬픔과 우울한 정서로 청중을 놀라게 했다.
♠체코의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자크(1941~1904)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다음 해인 1893년 12월 15일 카네기 홀에서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초연했다. 그가 “미국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런 교향곡을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개한 이 작품은 곳곳에 흑인영가의 색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악장은 종로가 ‘한강의 기적’을 이끌던 1970년대 초 제약회사의 심야 광고음악으로도 지금의 어르신들에게 친숙하다. 4악장 초반 부분은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이종범의 선수 시절 응원가로 쓰였다.
♠지휘: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
예일 대학교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과정 졸업.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휴 울프 사사.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니콜라스 파스케 사사. 바덴바덴 필하모니, 예나 필하모니, 테플리체 필하모니, 워터베리 심포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대전시립교향악단 등 객원 지휘.
♠협연: 주연선. 중앙대 예술대 음악학부 교수.
예원학교 수석 입학 및 졸업. 서울예고 수석 입학. 라이스대 셰퍼드음악스쿨 석사. ‘K-urtis Trio’,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