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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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 종로마을 N
  • 승인 2022.06.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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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간 추진해 온 「가회동 지역맞춤형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이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 취약 지역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적용한 시설물 설치 등을 진행함으로써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뜻을 담았다.
 
사업 대상지는 가회동 동편에 속한 빌라 밀집지로 정했다. 앞서 시행했던 ‘종로구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의 조사·분석 결과, 낡고 오래된 방범 시설물과 생활안전 사고 우려 등으로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드러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구에서는 문제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찾고 소방, 범죄, 보행, 생활안전 4개 분야로 구분해 각각의 개선 방향, 해결 방법 등을 도출하였으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10종의 안심 시설물을 80여 곳에 설치 또는 보완하였다.
 
시각적 위협이 느껴지는 철망은 제거하고 간결한 형태의 안심펜스를 설치해 정돈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침입 범죄, 추락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노후 담장에는 불안감 감소를 위한 도색을 실시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는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한 데 이어 보이는 소화기의 시인성 개선을 위해 위치 변경 및 노후함체도 교체했다.
 
이밖에도 좁고 굽이진 골목길에 방향 인지, 사각지대 개선에 보탬이 될 반사경 기능을 포함시킨 골목길 안내 사인을 설치하고 곳곳에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들을 만들기도 했다.
 

길 안내 사인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