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달빛야행」 월하정인, 도성의 밤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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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달빛야행」 월하정인, 도성의 밤을 거닐다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06.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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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과 함께 떠나는 달빛 아래 ‘시간여행’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초여름밤의 정취를 살린 특별한 야간행사 「한양도성 달빛야행」 “월하정인, 도성의 밤을 거닐다”가 6월5일(日) 저녁 7시에 열린다.
 
올해 첫 한양도성 달빛야행은 한성(개화기)에서 경성(일제강점기)으로 이어지는 수도 서울의 변화와 도성 안팎의 삶의 이야기들을 순성길 곳곳에서 밤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낙산 5경(포토스팟) ▲개화기 신문 ‘도성 호외(號外)’발행 ▲개화기 소품을 활용한 인생 네컷 ‘경성사진관’ ▲한양도성을 활용한 기념품 소개 ‘구경났네, 조선시대 난전’ ▲짜스(재즈)가 흐르는 경성카페(369마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R순라꾼 ▲음악이 흐르는 스토리극 ‘경성스캔들’ ▲성곽조명을 활용한 ‘달빛 흐르는 도성’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먼저 ‘낙산 5경’은 낙산구간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5개의 장소를 촬영한 화보사진을 포스터와 스틸드라마 형식으로 SNS에 공개하여 낙산을 찾는 시민들이 이 장면을 따라 멋진 야경사진을 담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6월5일 행사 당일에는 개화기 신문의 모양을 한 특별 신문 ‘한양도성 호외(號外)’를 발행하여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호외에는 달빛야행 행사와 관련된 정보들이 담겨있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는 개화기의 소품을 가지고 멋진 화보를 찍을 수 있는 ‘경성사진관’을 조성해 도성을 배경으로 개화기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한다. 행사 당일에만 공개되는 포토스팟은 혜화문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점에 마련되었다.

이번 달빛야행은 낙산 구간 내에 위치한 성곽마을 주민과 인근 한성대학교 학생들도 참여한다. 성곽마을인 369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369마실’은 행사 당일에 ‘짜스(재즈)가 흐르는 경성카페’로 변신하여 한정판 메뉴인 ‘도성 컵피&돌과자’를 판매한다. 

달빛야행의 연계행사로 열리는 369예술터의 ‘369마을 청년예술상점’과 성곽마을 여행자센터의 ‘성곽마을 전시회’도 눈여겨볼 만하다. 두 곳에서는 한양도성과 369마을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굿즈와 성곽마을 사진, 엽서, 생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낙산 순성길에는 도성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축성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전해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R 순라꾼’과 개화기 복장을 한 성곽마을 주민과 연기자가 ‘도성 풍류객’이 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기념촬영을 해준다.

‘음악이 흐르는 스토리극-경성 스캔들’은 김우진과 윤심덕, 백석과 자야 등 당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애사건을 스토리극으로 연출한 것이다. 뮤지컬 배우가 스토리텔러와 가수로 변신하여 일제강점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시대극을 펼친다. 스토리극은 일몰 후 밤 8시부터 시작되어 약 50분간 진행되며 순성길을 자유롭게 오가며 서서 관람할 수 있다.

「한양도성 달빛야행」은 6월5일(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한양도성 낙산구간(369성곽마을) 순성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 한양도성도감(☎02-2133-2657) 또는 행사운영국(☎02-458-5230)

 

2022 한양도성 달빛야행 웹전단
2022 한양도성 달빛야행 웹전단

 

문의 : 한양도성도감(☎02-2133-2657) 또는 행사운영국(☎02-458-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