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4월의 추천 유물 ’십장생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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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4월의 추천 유물 ’십장생도‘ 공개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04.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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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기원하는 마음 담은 궁중회화 온라인 송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십장생도(十長生圖)를 4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했다.

십장생도는 이름처럼 반드시 10개의 소재로만 그려진 것은 아니며 해, 구름, 산, 물, 돌, 소나무, 거북, 사슴, 학, 복숭아, 영지 등 영원히 존재하거나 오래 산다고 생각되는 10개 안팎의 자연물을 소재로 구성했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길상(吉祥)적인 의미를 갖는 이 소재들이 십장생도라는 주제로 그려진 전통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왔으며 특히, 궁중에서 왕실이 오래도록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선호되었다.

진하고 화려한 색채를 써서 환상적인 분위기의 이상 세계를 연출하는 십장생도는 나라 안 최고의 화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 도화서 화원들이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화면 배치나 채색 솜씨가 남다르고 궁중 회화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시설 개선 공사로 4월24일(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국·영문 자막이 담긴 해설 영상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 문화재청 유튜브(youtube.com/chluvu),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youtube.com/gogungmuseum)에서 볼 수 있다.

 

십장생도 안내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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