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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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 수상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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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별궁 터 보존, 구 풍문여고 리모델링 등 시공간의 조화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에서 주관하는 제7회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종로구 안국동 175-2번지 일대 12,829.80㎡ 부지에 연면적 10,653.58㎡, 지상 5층 이내 규모로 건립되었다. 해당 부지는 1881년(고종 18)에 건축된 안동별궁의 터로, 1937년 경성휘문소학교로 개교한 풍문여고가 2017년 자곡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하던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하였다.

아울러 서울공예박물관은 인사동과 북촌 일대를 공예중심지로 만들고자 하는 공예인의 수요를 반영하여 전문가 자문, 시민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건축설계를 완료하여 2021년 11월 정식 개관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 외에도 어린이박물관, 공예상품을 판매하는 문화상품점,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도서관 등 시민들이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1997년 한국박물관건축학회로 발족한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회장 임호균)는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전반에 관한 공간 학술단체로, 우리나라 문화공간 발전에 지표가 될 수 있는 건축물을 발굴·시상하고자 2015년 한국문화공간상을 제정하여 지속해오고 있다.

한국문화공간상은 최근 2~3년 사이에 준공 또는 완성된 국내 문화공간 작품을 △공연장 △뮤지엄 △도서관 △작은문화공간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서울공예박물관(craftmuseum.seoul.go.kr)은 안동별궁의 터 위에 기존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북촌과 안국동의 도시문화적 맥락에 새로운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다.

 

서울공예박물관(전시1동·안내동·전시3동)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전시1동·안내동·전시3동) 전경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