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역 4거리 짜투리 공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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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역 4거리 짜투리 공간의 변화
  • 김승규 기자
  • 승인 2019.11.2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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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역 4거리 거리 쉼터 조성

동묘역 4거리에서는 생뚱맞다고 느껴지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부동산과 닭튀김 가게가 나란히 있던 단층 상가 건물.

몇 해전 그 바로 뒤에 높은 건물이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그 높은 건물을 신축할 당시 부동산과 닭튀김 가게가 있는 상가 땅을 같이 매입하려다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짜투리 공간만 내버려 두고 건축을 하였다 합니다.

지구단위 개발계획으로 묶여 있었던 남은 공간은 

협소하여 새로 건물을 지을 수도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구청에서도 서로 협의가 되도록 신경을 썼을텐데 결과는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흐른 뒤 종로구청에서 그 땅을 거리 쉼터로 만들었습니다.

창신어귀 쉼터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환영받을만 하지만 

서로의 이익을 위해 다툼을 하던 신축건물 입장에서는 건물입구 앞에 

멋진 공간이 들어서니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지요.

괜히 씁슬해지는 것은 건축 당시 동네에서 흘러다니던 뒷 이야기가 아른거리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좁았던 횡단보도 앞 공간의 확대를 환영합니다. 

기존 상가 건물을 철거하여 쉼터를 만들었다는 안내판
기존 상가 건물을 철거하여 쉼터를 만들었다는 안내판
지하철 출입구와 공간
지하철 출입구와 공간
쉼터 전경
쉼터 전경
창신어귀 쉼터
창신어귀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