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문용의 세 번째 ‘연결공간’
상태바
피아니스트 문용의 세 번째 ‘연결공간’
  • 종로마을 N
  • 승인 2021.11.0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최초 공개, 피아니스트 문용 참여 실시간 채팅도
전시 함께하는 고품질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 무용가 박경희 함께해
세 번째 ‘연결공간’ 포스터
세 번째 ‘연결공간’ 포스터

 

피아니스트 문용의 세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가 오는 19일(금) 저녁 7시 최초 공개된다.

아르코미술관 유튜브 채널로 선보이는 이번 연결공간은 아르코미술관 전시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Nothing Makes Itself’와 함께한다. 문용은 유튜브 최초 공개 당일 실시간 채팅에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문용은 전시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한 ‘서핑 플라스틱 수프’, ‘페니실린’ 등 신곡 외 사티(E. Satie)의 ‘Gnossienne No.3’, 피아노 독주용으로 문용이 편곡한 드뷔시(C. Debussy)의 ‘Nuit d’étoiles’ 등 총 9곡을 연주한다.

◇무용가의 퍼포먼스 등 물질 흐름 드러낸 콘서트 연출

콘서트는 문용 연주와 함께 서울발레시어터 소속 박경희의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문용은 전시 주제와 맞물려 테레민 연주를 도입한 ‘에테르’ 등의 신곡으로 물질의 흐름을 표현한다. 1920년 발명된 테레민은 연주자가 악기의 일부가 돼 손을 대지 않고도 연주할 수 있는 전자 악기다. 타라(TAra)의 특별 제작 의상도 공연 내내 함께한다.

◇눈 호강·귀 호강, 고품질 온택트 뮤지엄 콘서트

올 5월, 9월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연결공간은 전시에 대한 감상을 피아니스트 문용이 음악으로 표현해 관람객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콘서트다. 24bit/96㎑ 고음질, 4K 고화질로 제작된 연결공간은 문용의 차분한 내레이션과 함께 전시와 어우러진 콘서트를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콘서트의 여운이 실제 전시 관람으로

문용은 “연결공간이 단순히 전시장을 무대로 한 공연은 아니다”라며 “관람 후 긴 여운이 남아 실제 전시 방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의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Nothing Makes Itself는 12월 12일까지 아르코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구기정, 김아영, 김윤철, 김초엽, 시셀 마리 톤, 염지혜, 우르술라 비에만 등 국내외 여러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미국 생태문화 이론가 스테이시 앨러이모의 ‘횡단-신체성’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 공생으로 귀착되는 미래의 인간·기술·환경 사이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이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라이브 음원 등 공개 예정, 새로운 연결공간 기획도

이번 연결공간에서 연주한 문용의 신곡 라이브 음원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제작 현장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도 문용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문용은 2022년 열릴 새로운 연결공간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Nothing Makes Itself’ 전시와 함께하는 문용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Nothing Makes Itself’ 전시와 함께하는 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