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선동 경복궁역사(驛舍), 서울시 10월 ‘이달의 미래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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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선동 경복궁역사(驛舍), 서울시 10월 ‘이달의 미래유산’ 선정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1.10.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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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독특한 지하철역으로 인정

서울시는 10월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경복궁 역사, 남산도서관,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을 선정했다.

지난 9월9일(목)부터 23일(목)까지 ‘10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해 ▲지하철 경복궁 역사(1985년 10월 영업 개시한 지하철 역사) ▲남산도서관(1922년 10월 개관한 서울의 대표 공공도서관) ▲대전차방호시설(2017년 10월 평화문화진지로 개관하여 문화시설로 활용) ▲서울의모정(1973년 10월 발매된 패티김의 대중가요)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사고 발발) ▲혈맥(1963년 10월 개봉한 김수용의 영화) ▲효창운동장(1960년 10월 개장) 등 7개 후보지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여 3개 지역을 선정하였다.

먼저, 1985년 10월 영업을 개시한 ‘지하철 경복궁 역사(驛舍)’는 일평균 5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3호선의 주요 역으로 2018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경복궁역은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사적 제117호) 등 문화시설에 인접한 위치를 고려하여 지하철 역사(驛舍)와 더불어 전시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하철 경복궁 역사의 차별점인 ‘서울메트로 미술관’은 지하철 3호선의 개통과 함께 개관하여 시민들에게 전시공간을 대관하고 다채로운 미술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도심 속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서관 중 하나인 ‘남산도서관’은 1922년 10월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설립된 경성부립도서관에서 출발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공공도서관으로 탈바꿈하여 현 위치로 신축 이전하였으며 2013년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남산도서관은 51만여권의 장서와 1만7천여점의 비도서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남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지역에서 이용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기본 도서관 기능 외에도 특색사업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 및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은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사망한 32명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된 상징적 조형물이다. 이 위령탑은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는 네거티브 유산으로 2013년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교량 철제 구조물을 연결하는 이음새의 용접 불량과 설계 하중을 초과하는 과적 차량들의 압력이 쌓이며 발생한 사고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공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이 이루어졌으며, 부실 징후가 드러난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가 시행되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었다.

서울시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한 카드 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서울미래유산 SNS에서는 10월27일(수)까지 ‘이달의 미래유산’에 관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서울미래유산 SNS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울미래유산’ 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당첨자는 10월28일(목)에 발표할 예정이며, 미래유산 SNS의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어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사(驛舍) [사진=서울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사(驛舍)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