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스크'로 영유아 학습발달 길 튼다
상태바
'소통마스크'로 영유아 학습발달 길 튼다
  • 종로마을 N
  • 승인 2021.09.10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동 학습발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13일(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집 소통마스크(입이 보이는 마스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영유아는 상대방의 입모양과 표정을 보고 감정에 공감하며 이를 기반으로 언어·지적 능력과 나아가 사회성까지도 발달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1년 반 이상 지속된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시대의 영유아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언어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종로구에서는 영유아 발달 시기에 맞는 맞춤형 보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여러 우려를 해소하고자 보육 교직원 백신접종, 관련시설 방역 등과 병행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3개소 영아반 담임교사 18명과 만 0~2세 재원아동 76명이다.
 
보육교직원들은 구로부터 지급받은 소통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 활동을 이끌게 된다. 아동의 경우, 입이 보이는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기 위해 어린이 안전기준을 통과한 마스크를 별도 제공한다.
 
구는 추후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에는 전체 어린이집 영아반과 장애통합어린이집 장애아반 보육 교직원으로 범위를 넓혀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스크 착용 교사와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