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문화센터,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북촌문화요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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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문화센터,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북촌문화요일’ 운영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1.08.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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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체험, 공연, 웹진 등 다양한 「영묘한 감식」 콘텐츠 마련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21일(토)부터 9월11일(토)까지 4주간 「영묘한 감식」을 주제로 우리 민속 문화의 영묘함과 신비성을 토대로 동시대의 감각과 창작의 조화를 담은 8월의 북촌문화요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액운을 물리치고 안녕을 염원하는 우리 민속 문화를 소재로 한 △야외전시 및 체험 △누리잡지(웹진) △온라인 공연 등의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먼저, 야외전시는 탈 조각가(신정)와 계승자(신민웅), 단청 기술자(김도래), 디자이너(마크최)와 일러스트레이터(김경림), 무대연출가(이휘순)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6인의 예술가가 참여해, 우리 민속 문화에 담긴 영묘함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1일(토)부터 9월5일(일)까지 북촌문화센터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10시~16시) 북촌문화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솟대 만들기, 새끼줄에 소원 달기, 투호 등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북촌문화센터를 포함해 북촌의 다양한 공공한옥들에는 예로부터 산세, 지세, 수세 등을 판단하여 길흉화복을 점치는 풍수지리적 특징들이 남아있다.

9월4일(토)에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있는 민간신앙과 전통예술을 서울한옥포털, 북촌문화센터 SNS를 통해 소개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이랑 학예사가 민화, 탈놀이, 부적 등 액(厄)을 물리치기 위한 벽사(闢邪)의 의미를 담은 민간신앙 및 전통예술의 예술성을 짚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식과 생활 속에 여전히 남아 일상 속에 접목되어 있는 다양한 사례와 가치 등에 대해 들려준다.

9월11일(토)에는 봉산탈춤,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계승하고 있는 전통 연희팀 ‘무(舞)탈’의 신명나는 탈춤공연을 서울한옥포털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탈놀이의 기원인 나례(儺禮)는 궁중·관아·민간에서 가면을 쓴 사람들이 일정한 도구를 가지고 주문(呪文)을 외면서 귀신을 쫓는 동작을 함으로써 묵은해의 잡귀를 몰아내던 의식이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을 통해 어려움을 유쾌하게 극복했던 선조들의 예술성과 재치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8월의 북촌문화요일 「영묘한 감식」 웹전단
8월의 북촌문화요일 「영묘한 감식」 웹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