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成語)로 풀어보는 삼국언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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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成語)로 풀어보는 삼국언어(13)
  • 이동복 작가
  • 승인 2021.04.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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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 언어의 같은 뜻 다른 의미

 

▲군계일학(群鷄一鶴)

닭의 무리 가운데에서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 ≪진서(晉書)≫의 <혜소전(嵆紹傳)>에 나오는 말이다.

(중)群鸡一鹤[qún jī yī hè], (일)鶏群一鶴[けいぐんのいっかく], 群鶏一鶴[ぐんけいのいっかく]

▲허심탄회(虛心坦懷)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할 만큼 아무 거리낌이 없고 솔직함.

중국에서는 坦怀[tǎn huái]로 쓴다. (일)虚心坦懐[きょしんたんかい]

▲배수진(背水陣)

강이나 바다를 등지고 치는 진. 중국 한(漢)나라의 한신이 강을 등지고 진을 쳐서 병사들이 물러서지 못하고 힘을 다하여 싸우도록 하여 조(趙)나라의 군사를 물리쳤다는 데서 유래한다. 출처는 《사기(史記)·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중)背水阵[bèi shuǐ zhèn], (일)背水之陣[はいすいのじん]

▲언어도단(言語道斷)

말할 길이 끊어졌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어서 말하려 해도 말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출처는 불경 《영락경(瓔珞經)》이다. 경전상의 뜻은 그 내용이 오묘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言语道断[yán yǔ dào duàn], (일)言語道断[ごんごどうだん]

▲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격(格)이나 철에 맞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동한(東漢)의 사상가 왕충(王充)이 쓴 ≪논형(論衡)≫의 <봉우편(逢遇篇)>에 나오는 말이다.

(중)夏炉冬扇[xià lú dōng shàn], (일)夏炉冬扇[かろとうせん]

▲팔방미인(八方美人)

㈀ 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

㈁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한 가지 일에 정통하지 못하고 온갖 일에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주관이 없이 누구에게나 잘 보이도록 처세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중국에서는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 ㈁의 뜻으로 주로 쓰고, 일본에서는 주로 ㈂, ㈃과 같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발음은[はっぽうびじん]

▲망연자실(茫然自失)

멍하니 정신을 잃음. 출처는 《장자(莊子)》 설검(說劍)이다.

한자는 삼국이 같이 쓴다. (중)[máng rán zì shī], (일)[ぼうぜんじしつ]

▲위기일발(危機一髮)

여유가 조금도 없이 몹시 절박한 순간. 출처는 당나라 한유(韓愈)의 《여맹상서서(與孟尚書書》이다.

危机一发 [wēi jī yī fà], (일)危機一髪[ききいっぱつ]

▲환골탈태(換骨奪胎)

㈀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뜻으로, 고인의 시문의 형식을 바꾸어서 그 짜임새와 수법이 먼저 것보다 잘되게 함을 이르는 말.

㈁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

중국 송(宋)의 승려 혜홍(惠洪)의 <냉재야화(冷齋夜話)>에 나오는 말이다.

(중)换骨夺胎[huàn gǔ duó tāi], (일)換骨奪胎[かんこつだったい]

▲직정경행(直情徑行)

㈀ 생각한 것을 꾸밈없이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냄.

㈁ 예법에 개의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행동함.

㈂ 마음대로 꾸밈없이 해냄. =직행.

출처는 《예기(礼记)》 단궁하(檀弓下)이며, 직(直)과 경(径)은 같은 뜻으로 ‘곧 바로‘라는 뜻이다.

(중)直情径行[zhí qíng jìng xíng], (일)直情径行[ちょくじょうけいこ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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