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는 <맹자(孟子)·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이다.
(중)缘木求鱼[yuán mù qiú yú], (일)縁木求魚[えんぼくきゅうぎょ]
▲금과옥조(金科玉條)
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 꼭 지켜야 할 법칙이나 규정. 중국 전한(前漢)시대의 학자 양웅(揚雄)의 문장 <극진미신(劇秦美新)>에 나오는 말이다.
(중)金科玉条[jīn kē yù tiáo], (일)金科玉条[きんかぎょくじょう]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전은 당나라 노조린(盧照鄰)의 장안고의(長安古意)라는 시이다.
쓰기로는 중국과 일본이 같은 한자이고 발음은 [sāng tián bì hǎi], [そうでんへきかい]이다.
▲경천동지(驚天動地)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는 당나라 백거이(白居易)의 시 <이백묘(李白墓)>이다.
(중)惊天动地[jīng tiān dòng dì], (일)驚天動地[きょうてんどうち]
▲오장육부(五臟六腑)
오장과 육부라는 뜻으로, 내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 장은 내부가 충실한 것으로 심장, 간장, 비장, 폐장, 신장을 말한다. 육부는 속이 빈 것으로 대장, 소장, 쓸개, 위, 방광, 삼초를 말한다. 출처는 <여씨춘추(呂氏春秋)·달욱(達郁)>이다. 오장육부는 세 나라가 함께 쓰는 단어가 많고 파생되는 어휘가 많아 별도로 다뤄 보도록 하겠다.
(중)五脏六腑[wǔ zàng liù fǔ], (일)五臓六腑[ごぞうろっぷ]
▲호시탐탐(虎視眈眈)
범이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본다는 뜻으로,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하여 형세를 살피며 가만히 기회를 엿봄. 또는 그런 모양. ≪주역≫의 <이괘편(頥卦篇)>에 나오는 말이다.
(중)虎视眈眈[hǔ shì dān dān], (일)虎視眈々[こしたんたん]
▲마이동풍(馬耳東風)
동풍이 말의 귀를 스쳐 간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을 이르는 말. 출처는 이백의 시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独酌有怀)>이다.
(중)马耳东风[mǎ ěr dōng fēng], (일)馬耳東風[ばじとうふう]
▲수주대토(守株待兔)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한비자≫의 <오두편(五蠹篇)>에 나오는 말이다.
(중)守株待兔[shǒu zhū dài tù], (일)守株待兎[しゅしゅたいと]
▲금의환향(錦衣還鄕)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가거나 돌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나라의 작자 미상 극본 <구세동거(九世同居)>가 출전이다.
(중)锦衣还乡[jǐn yī huán xiāng], (일)衣錦還郷[いきんかんきょう]
▲산자수명(山紫水明)
산은 자줏빛이고 물은 맑다는 뜻으로, 경치가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 일본에서는 같은 한자로 쓰고 [さんしすいめい]으로 읽는다. 중국에서는 이 말을 쓰지 않고 青山绿水[qīng shān lǜ shuǐ]로 통한다.
▲삼한사온(三寒四溫)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동부, 북부에서 나타나는 겨울 기온의 변화 현상. 7일을 주기로 사흘 동안 춥고 나흘 동안 따뜻하다.
일본에서 같은 한자로 쓰고 [さんかんしおん]으로 읽는다. 중국에서는 동북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