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연극 '정의의 사람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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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연극 '정의의 사람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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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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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희곡 재창작, 4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이 17일 제49회 정기공연 '정의의 사람들'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세종문화회관)©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프랑스 문학의 거장 알베르 카뮈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창작한 연극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17일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제49회 정기공연 '정의의 사람들'을 오는 4월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카뮈의 '정의의 사람들'은 1905년 러시아 황제의 숙부인 세르게이 대공을 암살한 테러리스트에게서 모티브를 갖고 왔다. 카뮈는 대공의 마차에 동승한 어린 두 조카를 보고 폭탄을 던지지 못한 카리아예브를 중심으로 정의와 인간애 사이에서의 고뇌를 그렸다.

극단은 원작에 2021년 한국의 상황을 반영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작품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안중근 의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광화문 광장에서 일어난 일들까지 인류가 겪은 수많은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와 곳곳에 배치했다.

문삼화 서울시극단 단장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의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인물의 삶이 가슴 아플 정도로 아름다운데 100년 후인 지금 여기서는 어떨지 궁금했다. 또 정의는 영속적인가, 과연 나만 옳은가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부임한 문 단장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드라마투르그(연출가와 공연 작품의 해석 및 각색을 하는 사람)는 배선애, 재창작은 김민정 작가가 맡았다. 연극은 5월9일까지 이어진다.

 

 

 

 

연극 '정의의 사람들' 포스터' © 뉴스1

 

 


한편 서울시극단은 '정의의 사람들'을 비롯해 올해 총 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5월에는 가족 음악극인 '한여름 밤의 꿈', 9월에는 가을 정기 공연인 '천만 개의 도시'(가제)와 탈극장&청소년 프로젝트 '드리밍 팝', 10월과 11월에는 시극단의 시선 '일의 기쁨과 슬픔', '등장인물'(가제)가 무대를 기다린다.

이 가운데 '드리밍 팝'은 극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관객들이 극장을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하며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형식의 연극이다. 문 단장은 "청소년들도 연극이 볼만하구나 새롭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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