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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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겨울나기
  • 박승천 기자
  • 승인 2021.02.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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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온난화와 배롱나무
배롱나무
배롱나무

배롱나무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남부지역에나 심던 나무였습니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심고 있고 무엇보다 겨울을 옥외에서도 잘 넘기며 꽃을 피웁니다.

  전에는 남부지역에서만 자라던 나무들이 중부지역인 서울에도 많이 올라와 자랍니다. 남천도 그렇고 과일나무로 감나무, 사과나무, 포도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기후변화는 지구의 지질 역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합니다.
과거에도 기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간빙기나 빙하기를 경험했지만, 지상의 온도가 올라가는 속도는 몇만 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났다고 합니다.

  2020년 코로나, 2012년 메르스, 2002년 사스, 닭과 오리에 덮치는 조류인플루엔자, 소, 돼지에 감염되며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구제역 등 최근 들어 빈번하게 괴질이 만연하며 사람과 가축을 위협합니다. 기후는 전에 없이 여름이 덥고, 강한 태풍이 불고, 잦은 산불이 일어납니다. 미국이나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산불이나 강한 바람 등의 이변은 과거와 전혀 다를 정도로 피해가 크고 자주 일어납니다. 

  지구상에서 생물종이 가장 다양했던 시기는 지금부터 약 20만 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인간이 뛰어난 지능으로 대형동물을 마구 사냥하기 시작하면서 지구상에서 종의 다양성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인간은 지구상의 먹이 사슬에서 중간쯤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사람을 위협하는 포식자들을 모두 제거해버렸습니다. 인간종의 과다 번식을 억제하던 호랑이, 사자, 늑대를 모두 도살해버렸습니다. 인류는 이제 생명체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는 원시 생명체인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무참히 당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밀림을 태워서 경작지를 만들었습니다. 밀림이 품고 있던 괴질의 완충지대를 제거해버렸습니다.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과다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였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열을 끌어 안고 지구상의 온도를 차츰 올라가게 합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은 녹아내리고 해수면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사람들은 지금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안전하고 질병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지구는 이미 너무 오염되었습니다. 그저 또 다른 지독한 괴질이 나타날 것입니다. 더 잦은 더위와 태풍과 산불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늘어난 인구와 기상이변은 기후난민을 만들 것이고 이들의 이주나 이동은 새로운 인종 갈등을 불러올 것입니다. 그 갈등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일 겁니다. 인간 종에 의해 지구는 머지않아 대멸종을 맞이할 것입니다. 

 

배롱나무 겨울나기
배롱나무 겨울나기-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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