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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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 엄광용 작가
  • 승인 2021.0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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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한 편

          질경이

                                고진하

 

밟히고 밟힌 질경이

또 고개 빳빳이 쳐들고 일어나듯

그렇게 밟지 말고,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게

그대의 두 발로 꽉꽉 밟아 주오.

죽어서,

그대 사랑의 옷깃 속으로 퍼렇게

스며들도록!

 

<사랑의 아포리즘>

-우주의 숨결처럼

만약에 나를 죽여 ‘그대 사랑의 옷깃 속으로’ 스며들 수만 있다면! 사랑은 그만큼 절박하다. 나를 죽여야만 비로소 시퍼렇게 살아나는 사랑! 또한 사랑은 그만큼 처절하다. 사랑은 나의 모든 것을 던져 그대의 가슴에 둥지를 트는 일이다.

-이 세상의 종말이 온다 해도 사랑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은 마치 우주의 숨결처럼 영원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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