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엔 누구나 cell phone 혹은 smart phone을 휴대하므로 남에게 시간을 물어보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예전에는 길 가다 시계 찬 사람에게 흔하게 묻곤 했다. 중학생 시절 교과서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What time is it now?

물론 위 표현을 상대방이 알아듣겠지만 그런 표현은 실생활에 거의 쓰지 않는다. 그 대신

Excuse me Sir (or Miss ), do you have the time? : 미안하지만, 시계를 가지고 있는지요? -> 몇 시인가요?

이 경우 the time은 시계를 말하며 the를 반드시 사용한다. 이 경우는 상대방이 시계를 갖고 있는지 불확실한 경우이고 시계 찬 손이 보일 때는 직접

What time do you have? 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만약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date를 청할 때는

Do you have time to have a little talk with me? : 저와 잠깐 이야기할 시간 있으세요? -> 이 경우는 정관사 the를 쓰지 않는다.

about time : 때늦은 감은 있지만 ~ 할 때가 되었다는 편리한 표현이 있다.

신문에 낙태에 대한 합헌 결정이 났을 때 이를 본 친구는

It‘s about time : 적절한 시간이야 ->좀 늦었지만 잘된 일이다.

최덕희 교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