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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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수요일
  • 종로마을 N
  • 승인 2020.1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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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 [가을이 우수수수 수요일] 프로그램

 

종로구는 11월 11일(수)을 시작으로 내달 2일(수)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 한옥세미나실에서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이 우수수수 수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문학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시인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시 감상 비법을 전수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시와 함께하는 우리의 모든 계절’ 시리즈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시인들이 강연을 맡아 참여자들에게 양질의 시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4회 차로 구성돼 있다. 지난 11월 11일에는 정끝별 시인이 ‘시의 숨과 가락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오는 11월 18일 손택수 시인이 ‘우리는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라는 주제를 갖고 프로그램을 이끈다. 세 번째 수요일을 맞아 11월 25일에는 장석남 시인이 ‘천 년 전의 기러기 소리’, 12월 2일에는 나희덕 시인이 ‘시가 시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시인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시가 주는 마음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시창작 워크숍 「가을詩_人되다」 또한 진행한다. 11월 6일(금) 시작해 12월 11일(금)까지 매주 금 오후 2시부터 운영하며 ‘한 편의 시 고르기’, ‘한 편의 시 필사’, ‘몽타주 시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송승환 시인이 강사로 나서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시를 즐기고 쓸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및 워크숍이 열리는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양도성길, 인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한옥공공도서관이다. 인근에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꼽힌다.
 
시, 소설, 수필 위주의 다양한 문학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주민들에게 독서와 사색,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문학작품 및 작가 중심의 기획전시와 인문학 강연, 시 창작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