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모두를 위한 박물관》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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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모두를 위한 박물관》 학술대회 개최
  • 변자형 기자
  • 승인 2020.10.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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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디자인의 중요성 알리고, 박물관에 실제 적용하는 방안 모색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은 10월8일(목) 오후 2시, 종로구 신문로 소재 서울역사박물관 내 야주개홀에서 2020년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별·연령·문화적 배경·장애 여부 등에 구애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공립박물관에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기조연설을 포함하여 건축, 시각정보디자인, 박물관 적용 사례 등 총 5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전미사 이사장(한국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이 <사람, 박물관 그리고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물관 관계자 및 일반시민에게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박물관에서 사용자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의의와 그 필요성을 알리는 내용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보는 박물관’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박물관’으로의 변화를 검토한다.

김인순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한국장애인개발원)은 초고령 사회를 앞둔 한국 사회에서 <모두를 고려한 박물관 건축 설계>의 제도적 변화 요인을 짚는다. 특히, 대지의 위치나 지형 조건, 건물 형태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이용자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설계 방안을 논한다.

장혜진 교수(성신여자대학교)는 <정보 전달 측면에서의 박물관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을 발표한다. 국내·외 박물관 유니버설디자인 사례를 정보전달 측면에서 검토하고, 관람편의성과 문화접근성을 높이는 박물관에서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방안을 제안한다.

이현숙 디자인 전문경력관(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사례를 중심으로 <박물관 무장애 전시 관람환경 조성>을 발표한다. 문화다양성을 반영한 전시주제 설정, 비장애인 관람객과 휠체어 관람객의 시야범위를 고려한 전시 설계, 다양한 구성원을 고려한 보조자료 비치, 오감으로 관람하는 다감각 전시 등 다양한 관람객을 포용하기 위한 사례를 소개한다.

김경미 교수(숭실대학교)는 장애인의 관점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보는 서울역사박물관 시설 현황>을 점검한다.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현장 조사한 결과(설문지 작성 및 집단면접)를 토대로 유니버설디자인 보완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박현욱 학예연구부장(서울역사박물관)을 좌장으로 하여, 배융호 책임연구위원(한국환경건축연구원), 김대범 센터장(피플퍼스트 서울센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자와 토론자의 질의 및 답변이 이어진다. 토론자의 토론을 먼저 진행한 후 실시간 채팅에서 선정한 흥미로운 의견과 질문을 현장에서 전달하여 더욱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 맞춰 서울시 유튜브(https://youtu.be/Q5O62dtwaHo)와 서울역사박물관 유튜브(https:// www.youtube.com/seoulmuseumofhistory) 양쪽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또한,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자료집을 제작하고, 수어통역을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대회 종료 후 자막을 삽입하여 10월20일(화)부터 12월20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연구논문집 『뮤지엄리뷰』로 1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724-0142)로 문의하면 된다.

 

2020년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 《모두를 위한 박물관》 학술대회 포스터
2020년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 《모두를 위한 박물관》 학술대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