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Food, 그리고 Cafe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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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Food, 그리고 Cafeteria
  • 최덕희 교수
  • 승인 2020.07.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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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어(37)

 

Fast food (간편식사) 그리고 Cafeteria[캐휘티어리어: 발음 주의] : 원래 학교의 셀프 급식에서 시작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보편화 된 지도 퍽 오래다. 격식을 차리기보다 이런 간편한 방식은 물론 북미에서 시작되었다.

영어로 No Frill [노 후릴]이란 말이 있다. Frill은 ‘옷자락에 달린 레이스 장식’이란 말이고 따라서 No Frill은 ‘필요 없는 허례허식을 제외했다’라는 의미이다. 이 이름을 회사 로고로 채택한 캐나다의 유통 회사가 있다. 이 ‘No Frill'이 Fast Food와 Cafeteria에 꼭 들어맞는 말이다. 북미의 효율과 능률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생활 철학은 이러한 Fast Food 그리고 Cafeteria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질화시켰다.

간편 식사의 대표적 기업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맥도날드 (Macdonald) 그리고 버거킹 (Burger King)이다. 퍽 오래전 맥도날드 간판 옆에 지금까지 팔린 햄버거의 숫자가 40억 개라는 입 간판이 있었다. 그 후는 세지 않았는지 지금은 없어졌다. 아마도 훨씬 많은 개수가 팔렸을 것이다. 대표적인 두 회사뿐만 아니라 캐나다는 하베이, 웬디 등 규모가 작은 간편 식사 체인점들도 많은 편이다. 이런 작은 체인이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만의 특징을 강조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하베이는 햄버거 속의 채소를 고객이 고르게 한다. 앞에 진열된 Lattice[레디스], Tomato, Onion, Pickle, Olive[얼리브] 그리고 우리의 고추에 해당하는 빨강, 노랑 색깔의 파프리카에서 손님이 고르는 채소를 햄버거에 넣어 준다.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도 퍽 많은 편이다. 우리에게는 좀 귀찮은 편이지만.

최근엔 사람들이 음식에 대해 건강을 생각하는 추세라 예전보다 확실히 이런 간편식을 하는 고객 수가 훨씬 줄고 인기도 예전만 못하다.

그곳에 가서 메뉴를 보면 이제는 소위 Set Menu가 추세라 여러 가지 햄버거에 프렌치 후라이 그리고 드링크류를 포함한 세트를 숫자로 표시해 놓았다. 줄 서 기다리는 고객을 따라 카운터 에 가서 그저 ‘넘버 1 혹은 넘버 3’를 말하면 만사 OK다.

다만 Drink를 뭐로 할 거냐고 묻는다. 이때는 Coke 혹은 원하는 Soft Drink를 청하면 된다.

그곳에는 기본적으로 테이블이 있어 친구와 담소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지만 요즈음 대부분 바쁜 사람들이 Fast Food를 이용하므로 소위 Take Out을 원하면 봉투에 담아준다.

밖에서 먹을 거라는 표현은 Take out으로도 통하지만, 현지인은 대부분 ‘To go[투 고]’를 쓴다.

Number 1, to go please : 1번 메뉴, 싸갈 겁니다. -> 이런 식이다.

Re) What would you do care for drinks ? : 음료수는 뭘로 하시렵니까?

Re) One Coke and one sprite : 1 cola and 1 sprite 주세요

요즈음은 객석 카운터에 drink 기계를 비치하고 빈 컵을 내주며 (싸이즈는 물론 주문한 크기의 싸이즈) 아무거나 원하는 것을 손님이 직접 골라 따르게 한다. Refill[리휠]은 물론 몇 컵이라도 허용한다.

 

차를 타고 가다 식사를 차 안에서 해결하려면 차 밖으로 나오지 않고 Drive Through lane을 이용하면 된다.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건물 곁에 다가가면 1차선 Lane이 그려져 있다. 그 입구의 메뉴판이 있고 그 앞에 멈춰 메뉴판을 바라보면 스피커에서 몇 번을 원하는지 묻는다. 자기가 원하는 번호를 대면 곧 지급할 금액을 가르쳐 주며 앞으로 진행하라고 말해준다. 길을 따라 건물을 돌아가면 창구가 나란히 두 개가 나온다. 첫째는 돈 내는 창구 두 번째는 주문한 Food가 나오는 곳이다. 이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은 없다.

이제는 이러한 Drive through lane[드라이브 스루우 레인]을 대부분 Fast Food에서 채택해 운영하는 것 같다.

Cafeteria는 본래 학교 식당으로 시작했지만 일반회사, 관공서 등 큰 제법 많은 직원을 고용한 곳의 점심 해결하는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그곳에서는 카운터 진열장에 대부분 Food를 진열해 미리 준비한 Tray (요리 담는 쟁반)에 원하는 음식을 올려놓고 일렬로 계산대로 향한다. Cashier[케쉬어] (계산원)는 담아온 음식을 보며 Total 금액을 알려준다. 이런 식으로 Fast Food, Cafeteria에서는 별로 대화가 필요 없이 원하는 식사가 가능하다.

음식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Hot meal과 Cold Meal로 구분할 수 있다. 짐작하듯이 덥고 찬 음식의 구분이다. 대개 Cafeteria에서는 Cold Meal이 주종이다. Club sandwich[클럽 샌위치], Submarine{써브마린], 등 주로 Sandwich 류가 주종이다. 그러나 카운터 한편에서는 Hot Meal을 주문할 수 있다. 간편하고 푸짐한 것에 햄버거 Steak이 있다. 보통 일반 햄버거의 다진고기보다 큰 햄버거 Meat을 바베큐 식으로 굽고 Steak source 혹은 Gravy[그레이비] : (고기류에 얹는 고깃국물)를 얹는다. French Fry [후렌취 후라이]를 곁들이면 맛있고 푸짐한 점심이다. 다진 고기라서 썰기도 편해 학생들이 선호한다. 미식가에게는 별로지만 가성비가 높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