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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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16일
  • 이루나 기자
  • 승인 2020.04.1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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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사진 속 웃고 있는 내 아이가

오늘따라 너무 그립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먼저 떠난 내 아들 나의 딸 나의 부모
사고를 떠올리기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이젠 보내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이 마음.
딸! 아들!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사랑해 엄마아빠가 미안해.....

한 사회의 구성원들에게는 집단적 아픔 혹은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최근 경험하고 강력하게 기억하는 공동체의 아픔은

아마도 올해로 6주기를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 일것이다.

공동체의 상실 아픔, 슬픔의 기억을 위로하며

기념하는 오늘과 2014년 4월16일! 

그로부터 6년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모두가 겪고 있는 고통과 힘듦을 마주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사회속 개개인들이 보이는 연대성이 눈에 띄게 보인다.

인간의 안일함과 나약성. 욕망과 정치적 성향 모두가 불러온 대참사 속

어떻게든 숨기려했으나 드러난 진실

이 모두에 서로가 삶속에 잊고 지냈던 정의와 평화가 목소리 내며

이제는 더 감사하며 서로 사랑하며 살라고 오늘도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새벽을 흔들어 깨우는 사람들
새벽을 흔들어 깨우는 사람들